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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영혼의 블로그
어제 준 호박을 잘 먹나 확인을 하면서 어항을 살펴보는데 뭔가 작은게 떠다니는 것 처럼 보였다. 처음엔 남은 사료에 곰팡이가 피어서 떠다니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자세히보니 바로 치새우!!! ISO가 높아서 노이즈가 많긴 하지만... 확실히 보인다. 새우가 붙어있는 실리콘이 그다지 많은 양이 아닌데도 비교를 하니 상당히 커 보인다. 여튼 아직 발색은 그다지 좋지 못 하지만... 탈피를 하면서 좋은 발색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전에 구피가 치어를 낳을 때도 그렇더니.. 역시 이번에도 기분이 상당히 좋다. 언능 바글모드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도..
평소에도 체리새우는 비트를 잘 먹지만 오늘은 특별하게 호박을 잘라서 주었다. 원래부터 생각을 해 놓았었는데 이제서야 실행을 하게 되었다. 900원이라는 조금 비싼 가격으로 어제 밤에 구입한 애호박 요즘은 다 이런식으로 포장이 되어서 신선함을 유지시킨다. 애호박을 잘라 보았다. 사진에는 잘 나와있지 않지만 호박 내부의 수분이 상당히 많아서 상추를 꺾으면 흰 액체가 나오는 것 처럼 액체가 나온다. 호박이 공중에 떠서 포크로 찍어서 수조에 넣어두었다. 생각보다는 반응이 꽤 괜찮은 듯 하다. 처음에 주었을 때 안 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도 인기가 많아서 다행이다. 아직 남은 부분이 많으니... 몇 주는 먹일 수 있을 것 같다.
수초를 키우는데 기본적인 이탄(이산화탄소)을 만들기 위해서 자작이탄을 만들었다. 오늘 만든 것은 간단하게 테스트 하는 용도로 실제 사용보다는 다음에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손을 익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글루건이나 강력접착제 등을 일체 쓰지 않았다. 이탄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조금 새는 듯 하다면 그 때 약간의 조정을 하려고 한다. 자작이탄을 만들 때 쓰이는 준비물이다. 사진에 나와있는 설탕, 냄비, 패트병 외에 약간의 공구나 접착제 등이 필요하다. 아 그리고 자작이탄의 주인공인 이스트이다. 이스트가 발효를 해서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것이 자작이탄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우선 설탕을 넣어준다. 처음에 종이컵으로 한 컵만 넣었으나 끓이고 보니 잘 녹아서 1컵 반을 더 넣었다. 이탄이 나올 출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