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이탄 만들다

수초를 키우는데 기본적인 이탄(이산화탄소)을 만들기 위해서 자작이탄을 만들었다.

오늘 만든 것은 간단하게 테스트 하는 용도로 실제 사용보다는 다음에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손을 익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글루건이나 강력접착제 등을 일체 쓰지 않았다.

이탄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조금 새는 듯 하다면 그 때 약간의 조정을 하려고 한다.

자작이탄을 만들 때 쓰이는 준비물이다. 사진에 나와있는 설탕, 냄비, 패트병 외에 약간의 공구나 접착제 등이 필요하다.

아 그리고 자작이탄의 주인공인 이스트이다.
이스트가 발효를 해서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것이 자작이탄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우선 설탕을 넣어준다. 처음에 종이컵으로 한 컵만 넣었으나 끓이고 보니 잘 녹아서 1컵 반을 더 넣었다.

이탄이 나올 출구로 스펀지 여과기에 있던 것을 빼서 사용했다.

설탕을 끓인 물이다. 바로 넣으면 패트병이 오그라드니 미지근해질 때 까지 식혀준다.

뚜껑과 호스, 콩돌을 연결해보았다.
지금은 테스트라서 콩돌을 썼지만 나중엔 이탄 확산기를 구입해서 쓸 예정이다.

미지근해진 설탕물을 패트병에 넣었다.
원래는 전분등을 넣어야하지만 안 넣어도 가능하리라는 생각에 넣지 않았다.
그래서 투명한 것을 볼 수 있다.

이스트이다. 패트병이 자아서 한 스푼이 조금 되지 않은 양을 넣어주었다.

넣으니 뿌옇게 되어버렸다.
흑설탕이 조금 들어있어서 그런 듯 하다.

완성된 모습!!!
나름 멋지다.

이제 이탄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첫 자작이라 실패할 수도 있지만 만드는 동안의 재미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