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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시승기

쉐보레 트랙스(Trax) 터보 시승기

거만한영혼 2013. 12. 1. 05:20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네요.

 

오늘은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11월 15일에 진행된 쉐보레 터보 나이트 드라이브에 참석한 후기를 적고자합니다.

 

네이버 메인에서 쉐보레의 트랙스, 아베오, 크루즈 터보의 광고를 보고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했는데 다행히 시승까지 당첨이 되어서 신청할 때 선택했었던 트랙스 터보를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트랙스가 어떤 모델인지 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도 계실 수 있기에 네이버 자동차에서 트랙스 사진을 하나 퍼왔습니다. 출시전 저렴한 가격을 예상했다가 생각보다 비싼 가격과 SUV임에도 디젤 모델이 없다는 점, 허접한 내장 때문에 마구 디스를 당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팔린 듯 도로에서 가끔 마주칠 수 있는 모델입니다. 그래서 아베오에 비해서는 레어성(?)이 조금 떨어지죠. 

 

여튼 저는 시승 5그룹으로 11시 30분 정도에 시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시승을 하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뒷좌석에 탑승하신 와이프님께서 친히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 사진에서 보이듯이 스티어링휠, 계기판, 센터페시아 등 인테리어의 대부분이 아베오와 흡사하게 보입니다. 내장 재질은 지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싸구려같다는 생각은 들진 않았습니다. 모든 부분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보다는 낫더군요. 

 

홍대 주변에서 강변북로를 거쳐서 다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불금이라 도로에 차가 많이 있어서 제대로 속도를 내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나 강변북로에서 정체가 심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터보 모델이기 때문에 가속 성능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 했네요.

 

한 20여분 간의 짧은 시승을 해보고 느낀 점은 잠시 한눈 팔고 있으면 시속 60 km가 넘는 것을 알아챌 수 없는 가솔린 엔진의 정숙함과 터보 장착으로 인해 덩치에 맞지 않는 1400 cc의 배기량임에도 오르막같은 곳에서 출력의 부족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있기 때문에 오르막에서의 출력에 참 민감합니다.) 그리고 차체가 높기 때문에 시야가 넓다는 것도 꼽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시승 모델의 경우 LTZ 모델이라 BOSE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들어볼 수 없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 시승이 끝나고 저도 모르게 트랙스의 견적을 내고 있던 제 모습을 보니 참 마음에 드는 모델임에 틀림없습니다. 원래 가계에 여유가 생길 때 구매하고 싶었던 차량은 쉐보레 올란도였는데, 이번 시승을 통해서 선택에 대한 고민이 하나 늘어나게 되었네요. :)

 

이러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쉐보레 관계자분들과 같이 따라와주신 와이프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저의 첫 시승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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